그룹명2/국내사진여행

바람의 코스모스

가로 수 2020. 10. 9. 15:17

코스모스  /  윤동주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이 추운 밤이면

옛소녀가 못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또리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선 나는

어렸을적 처럼 부끄러워 지나니

 내마음은 코스모스 마음이요

코스모스 마음은 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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