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태항산맥의 서쪽에 있다하여 산서성이라 불리는 이곳은, 언뜻 시간이 멈춘 듯 낙후해보이기도 하지만
유난히 '재벌'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과거 석탄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석탄 재벌이 많기 때문이다
이곳 면산에는 춘추시대의 은사(隱士), 개자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개자추는 진나라 문공이 망명생활을 할 동안 가까이서 그를 모셨는데, 훗날 문공이 왕위에 올랐음에도 자신을 등용하여
대접해주지 않아, 실망한 나머지 어머니를 모시고 산으로 숨어들어갔다. 잘못을 뉘우친 문공이 개자추를 뒤늦게 설득하였지만
이미 문공에게 실망한 개자추는 다시 돌아보지 않았는데, 문공은 궁여지책으로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고 만다.
개자추를 찾기 위해 그가 숨은 산 전체에 불을 지르는 것이었다. 그러나 개자추는 결국 불에 타 죽게되고,
이를 안타까이 여긴 문공이 개자추를 기리며 뜨거운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찬밥을 먹는 한식(寒食)의 유래라고 한다.
그리고 문공이 불을 지른 그 산이, 바로 면산인 것이다.
대라궁
대라궁삼청전
대라궁에서 내려다본삼청전
개공사당
'그룹명2 > 사진(국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서성 왕가대원 (0) | 2013.06.10 |
---|---|
면산 2일째 (0) | 2013.06.09 |
우리들의숙소 "운봉서원" (0) | 2013.06.08 |
호주/뉴질랜드 여행 10 (0) | 2013.03.23 |
호주/뉴질랜드 여행 9 (0) | 2013.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