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2/좋은글

커피처럼 그리운사람

가로 수 2013. 8. 11. 11:26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 마음인양

정겨울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위에

하얀 물보라가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듯 조심스레 떨어뜨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 빛으로 물들때면

가슴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차 오르는

기쁨 인것을

그리워서 한잔

보고파서 한잔

쓸쓸해서 한잔

그렇게 마셔대는 커 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커피 한잔으로도

그리운 이름

삼킬수 있다는 것을 ..

 

 

~~좋은글중에서~~

'그룹명2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가 주는 행복감  (0) 2020.09.12
당신과함께하는 커피한잔  (0) 2020.06.03
현명한 사람은  (0) 2013.08.11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0) 2013.07.21
숙제하듯 살지 말고 축제하듯 살자.  (0) 2013.07.21